금양체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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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체질이 2주간 매일 굴 10개씩 먹으면 일어나는 일
금양체질은 폐와 대장이 강하고 간과 담이 상대적으로 약한 체질이다. 그래서 약한 간과 담에 좋은 음식이 유익하다. 가끔 기운이 떨어지고 속이 메스껍거나 좋지 않을 때, 보양식을 먹고 싶었지만 먹을만 한게 없었다. 물론 금양체질에게 추천되는 보양식으로는 조개국이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래를 해감해야 하는 조개는 아예 먹지 않고, 해감하지 않아도 되는 조개는 조개껍질을 버리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 와중에 갑자기 굴의 뽀얀 국물이 떠오르길래, 한 번 굴국을 먹은 이후로 완전히 꽂혀서 2주 내내 매일 굴 10개 씩 넣은 배추국을 먹고 있다. (맑은 굴 배추국 레시피 : https://taeyang3.tistory.com/38) 굴이 뽀얗게 우러난 따뜻한 국물을 들이키면, 몸이 따..
2024.01.31 -
금양체질을 위한 굴국 레시피
굴의 제철인 겨울이 되니 여기저기에서 굴 요리 레시피가 눈에 띄었다. 생굴을 즐기는 경우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느끼하고 니글거려서 못 먹고, 차라리 굴국으로 오래 끓여서 푹 익힌걸 선호한다. 양식굴은 커서 그런지, 오래 끓여도 질기지 않았다. 뽀얀 굴국물의 시원한 맛은 속을 달래기에도 좋다. 따뜻하게 먹고나면 몸도 든든한 느낌이라 요새 자주 먹는 금양체질용 굴국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본재료 : 굴 약 10개 (크기는 약 4cm / 약 100g 정도), 물 400ml, 배추잎 2~3장, 조개 다시다(2티스푼), 미림(1큰술), 소금, 후추 약간 추가 옵션 : 동물복지 계란 1개 1. 굴은 깨끗하게 여러번 씻는다. 굴 껍질도 있고 까만 찌꺼기도 있어서 하나씩 살펴보며 씻어준다. 2. 씻은 굴을 끓는..
2024.01.19 -
금체질에게 잘 맞는 비타민C 메가도스
금양체질과 금음체질의 섭생의 핵심은 "간을 돕는다" 라고 생각한다. 금체질은 폐가 강하고 간이 약하기 때문에, 간을 돕는 음식, 옷, 색상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음양오행에서 목(木) 기운은 씨앗에서 뿌리가 뻗어나오고 땅위로 새싹이 올라오듯이 위로 솟구치는 직선 운동, 양(陽)의 발산 에너지로 볼 수 있다. 간과 담은 목(木)에 속하기 때문에, 발효, 신맛, 발효, 탄산수(산성+기포가 위로 올라가는 모습), 푸른색, 식물의 잎사귀 부분, 나무 종류가 도움이 된다. 이 중 신맛에 대표적인 음식이라면 식초, 구연산, 비타민C 등을 떠올릴 수 있다. 이중 비타민C를 하루에 8~12g 정도 다량 섭취하는 것을 비타민C 메가도스라고 한다. 내 경우에는 비타민C 메가도스를 한지 5년 정도 되었다. 그동안 영국 DS..
202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