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체질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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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배추의 활용
예전에는 배추김치를 항상 먹었지만, 금양체질에게는 고추 등 매운 향신료가 맞지 않기 때문에 점차 배추 자체만 먹게 되었다. 이제는 매 끼니에 배추가 빠지면 허전할 정도로 늘 항상 먹고 있다. 이제 날이 더운 여름이라 배추잎을 손질할 때마다 꿈틀 거리는 배추 벌레의 모습에 깜짝 놀라곤 한다. 그래도 주요 식재료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배추 잎사귀에서 갉아먹은 자국을 손질할 때마다, 배추벌레와 내가 배추를 두고 먹이경쟁을 하는 느낌마저 든다. 배추는 항상 쓰임새가 참 좋고 보관이 길어서 한번 사면 두루두루 먹기에 좋다. 겉에 푸른 잎은 삶아서 시래기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된장국을 끓여먹기 좋다. 중간 잎사귀들은 데쳐서 참치와 밥을 싸 먹거나, 볶음 요리를 할 때 넣거나, 각종 찌개나 국에 넣거나 혹은 피클..
2023.06.23 -
금양체질 간단한 음식- 배추 피클
체질식을 하기 전부터 배추 혹은 알배기 배추가 가장 속이 편하고 여러 요리에 두루두루 사용하기 좋아서 항상 구비해두는 편이다. 요즘 여름이라 날이 더워서 새콤 달콤하고 시원한 배추 피클을 만드는데, 보관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마치 오이냉국처럼 조금 만들어서 두끼 내외에서 금방 먹는 것이라 피클 국물이 그리 진하지 않다. 우선 냄비에 물 200ml, 포도당 가루 10큰술, 소금 1티스푼 정도를 넣고 약불에 끓인다. 포도당이 대략 녹았을 때 맛을 봐서, 자신이 원하는 최종적인 맛과 비슷한 정도로 달다면 조금 더 포도당을 넣는다. 왜냐하면 배추가 들어가면 싱거워질테니까. 배추의 단단한 아랫부분만 썰어놓고 냄비에 넣어 배추가 살짝 숨이 죽을 때까지 끓인다. 배추의 부피가 줄어든 느낌이 들면, 미리 소독해둔 유..
202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