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체질을 위한 간단한 단팥 만들기
2023. 7. 4. 14:02ㆍ팔체질
최근 단팥크림빵에 푹 빠지면서, 팥양갱을 하루에 5개씩 먹다보니 달지 않은 팥앙금이 먹고 싶어졌다. 단팥을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다른 레시피들을 참고하여 전기밥솥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만들어봤다.
금양체질용 간단 단팥 레시피
- 팥 1컵을 씻어서 하룻밤 냉장고에 넣어둔다.
- 전기밥솥에 팥1:물2 정도로 넉넉하게 붓고 일반 취사를 한다.
- 냄비에 옮겨담고, 팥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뒤 쌀조청 2큰술(혹은 포도당 3큰술)과 소금 1티스푼 정도를 넣는다. 맛을 봐서 취향대로 적당히 가감한다.
- 잘 저어주다가 원하는 정도로 물이 졸아들면 불을 끈다. [옵션] 팥을 살짝 숟가락으로 으깨도 되고 안해도 된다.
- 금방 먹을 것은 냉장보관, 장기보관할 것은 냉동보관 한다.
결국, 팥에 물을 넉넉하게 잡고 전기밥솥의 일반 쌀밥 모드로 삶은 뒤, 입맛대로 점도(물), 단맛(쌀조청or포도당 + 소금약간)을 조절하는 것이다.
[특이사항]
1. 첫 번째 삶은 물은 버리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물에 사포닌과 안토시아닌이 녹아나오기 때문이다. 사포닌은 인삼에도 들어있는 성분으로 혈관 형성, 항암, 면역 강화, 당뇨병 등의 효과가 있고, 안토시아닌은 심혈관 질환 예방, 항산화 작용을 한다. 그리고 냄비에 넣고 끓이는 동안 나오는 거품은 사포닌이라서 걷어내지 않는다. 따라서 팥 삶은 물을 버린다는 건 매우 아깝다. 그리고 맛의 측면에서도 그냥 전기밭솥에 삶은 직후에 먹어도 쓴맛 없이 맛있다. 팥을 먹고 배가 아프다면 체질에 안 맞는 것이여서 첫번째 물을 삶아서 버리든 안버리든 상관 없이 배가 아플 것이다.
2. 쌀엿(쌀조청) 활용
개인적으로 설탕이나 꿀을 먹으면 신물이 올라와서 좋아하지 않는다. 올리고당, 쌀올리고당 종류는 한큰술 이상 먹으면 배가 아프다. 하지만 금양체질에 좋다는 포도당도 하루에 3티스푼 이상 먹으면 얼굴에 뾰루지가 난다.
단맛을 찾아서 시도해본 결과, 유일하게 쌀엿(쌀조청)은 하루 2큰술 정도 먹어도 크게 무리가 없고 속이 편해서 단팥만들때 쌀조청을 넣어서 만들었다.
팥은 붉은 색을 띄어 심장에 도움이 되고, 신장을 닮은 모습대로 신장에 도움이 된다. 심장에 쌓인 열기를 내려주니 얼굴에 올라온 열을 내려주고, 수분 배출을 늘려주어 다리 부종에 도움이 된다.
팥의 상태가 좋아서 그런지 삶은 직후 그대로 먹어도 맛있었다. 팥만 삶아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밥할 때 같이 넣어서 먹거나, 간단히 팥죽 만들 때 사용하면 편리하고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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