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체질, 금음체질의 식사

2023. 6. 2. 20:54팔체질

채식주의
Brooke Lark by Unsplash

오래 전, 팔체질 한의원인 줄 모르고 갔던 한의원에서 내게 금양체질이라며 식단표를 줬었다. 그 당시 고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생선과 야채로만 가득한 식단표를 무시했었다.

 

그러다가 비타민C 메가도스를 하고 몸이 좋아지면서, 몸에 맞는 음식과 맞지 않는 음식의 반응이 확연히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각종 고기, 매운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졸립고, 심지어 피부에 열이 올라오면서 붉은 발진과 뾰루지가 생기기 시작했다. 반대로 배추나 상추 등 잎채소, 미소 된장국과 생선을 먹으면 식후 졸음이 없고 속도 편안했다.

 

그 무렵에 팔체질을 떠올리고 찾아보니, 금체질은 기본적으로 폐/대장이 크고 간/담이 약한 구조라서, 폐를 북돋는 음식은 맞지 않고 간을 도와주는 섭생을 하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금체질은 먹을게 없다는 이야기가 꽤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몸에 맞는 음식 한두가지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편이다. 섭생에 대한 개인적인 반응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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